|
| |
|
『 나훈이를 살려주세요 』
 |
다섯살 박이 어린생명이 급성백혈병을 앓고 투병중에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 아빠와 온가족의 귀여움을 차지할 나이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서 투병중인 이나훈.
지난 5월 감기 때문에 소아과병원을 드나들며 치료받던 보름여 기간동안 별 진전이 없어 진주 경상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중 급성백혈병임이 밝혀져 급히 부산 백병원으로 이송, 항암치료를 받다가 다시 동아대학병원으로 옮겨 현재 1차 항암 약물치료를 받은후 2차항암 약물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중에 있다.
약물치료를 받던 초기에는 병원에서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약을 혼합해서 넣어줌으로 식사를 잘 하던 나훈이가 그 혼합되는 약을 빼고 난 뒤부터는 거르기가 예사라는 아빠 이정효씨(41)의 애타는 얘기다. 병원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엄마 박정엽씨(40)는 그저 나훈이의 치유를 위해서 혹시나 싶어 나훈이의 곁을 떠나질 않고 간호하고 있다.
아빠의 월급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나훈이네는 나훈이 위로도 누나 나정(11), 나현(8)이가 꼭 동생의 치료를 위해서 의사가 되어 나쁜 백혈병을 쫓아 낼 것이라며 눈물을 훔치는데 다행히도 담당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큰누나 나정양의 골수가 나훈이랑 같아 골수이식수술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해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1차 항암치료가 끝난 지금 치료비만도 300여만원, 앞으로 남아있는 2차, 3차치료와 수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이씨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15평 남짓 아파트를 처분해도 되지 않을 많은 액수가 들어간다.
당장 2차 항암치료가 8월9일부터 9일정도 일정으로 있을 것인데 치료비 마련이 쉽지가 않다. 다행히 이식수술은 의료보험혜택을 볼 수가 있어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이 소요될 것 같지만 수술예정으로 되어있는 10월중순까지 만만찮은 병원비와 치료비 마련이 막막한 현실이다.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부여안고 나훈이의 쾌유를 비는 가족들의 마음과 같이 평소 건강하고 씩씩했던 모습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부모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이웃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계좌번호- 주택은행 845302-01-002541 (예금주 : 이정효)
-1999.08.02~08.08- 2000년 11월 23일 15시 5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