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내년 5월10일 예정인 제6회 시민의 날 행사때에 이벤트행사 겸 2000년 맞이 기념행사로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체육인 씨름의 활성화와 씨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장사씨름대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대회장소, 기간 등 기본적인 사항과 교통, 숙박 기타 대회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검토하여 사전계획을 이미 수립해 두고 있으며 이달 내에 황영호씨와 강광훈씨, 문이경씨 등 지역 출신 씨름인들과 함께 한국씨름연맹을 방문, 대회 유치를 정식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시는 이 대회를 유치할 경우 대회명을 2000년 사천장사 씨름대회로 하고 시민의 날인 5월10일부터 나흘간, 혹은 5월11일부터 일요일인 14일까지 나흘간 벌리동 삼천포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으며 씨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다소 높은 점을 감안, 1일 3천5백여명씩 대회가 열리는 나흘동안 모두 1만2천~1만5천명의 관객이 씨름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9년 8월23일~29일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