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본지(296호, 297호)에 기재 되었던 실안동지역, 서포면비토지역의 관광개발과 함께 서금동 신수도지역과 용현면 선진리지역도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2000년 밀레니엄 시대의 새로운 관광지로서의 본격 채비 차리기에 나섰다.

실안지구에는 해양수족관 해수열탕 풀장 호텔 상가 산림욕장 늑도유물전시관 민속공연장 등을 설치키로 하고 최근 1억1천6백만원을 들여 경화엔지니어링에 현지측량 개발여건 분석 기본구상·계획수립용역을 의뢰한 상태.

시는 오는 12월경쯤 경남도에 실안관광지 지정을 신청하고 2000년 4월부터 2006년까지 총 6백3억원을 투자해 실안지구를 사계절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안지역의 대방동 인근 해역에 40억원의 사업비로 3천4백65t급 퇴역군함을 해군본부로부터 양여 받아 정박시켜 숙박 및 상업시설 전시교육장 역사박물관 안보전시관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또 신수도지구에 세계어촌 풍물시장과 노산공원~씨앗섬~신수도간 케이블카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비토지구에 노인 복지센 타 갯벌체험장 골프장 미로공원을 세울 방침이다.

또 선진지구에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명나라군 무덤의 성역화, 거북선복원전시 등의 역사관광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용역실시를 추진중에 있다.

이러한 관광개발 계획은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국토개발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과 연계된 것으로 21세기 관광명소 모양새 꾸미기에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1999년 9월6일~9월12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