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귀향인 맞이와 함께 뜻깊은 추석을 보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먼저 시는 추석연휴를 전후하여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의 예정으로 국도 3호선과 33호선 52㎞, 지방도 6개노선 104㎞, 군도 22개노선 127㎞ 등 관내 28개 노선 231㎞의 도로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6일까지 2주일간을 추석 연휴 급수대책기간으로 설정 상수도 시설물을 사전점검하여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상수도 사고에 대처하고 늘어나는 수돗물 수요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상수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여 시설물 고장으로 인한 급수의 차질을 방지키로 하였으며 추석연휴기간인 23일부터 26일까지는 비상급수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수도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만약의 사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과 함께 연휴기간동안에는 평상시 하루 39,900톤인 급수량을 4,500톤 증량하여 삼천포 계통으로는 1일 39,500톤, 서포계통으로는 1일 4,900톤을 각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위의 시의 지원과 함께 시민경제를 위협하는 추석물가경기에 대해서도 시에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섰다. 우선 사천시는 추석대목과 연휴기간동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제수용품과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을 위해 연휴 마지막날 인 26일까지를 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지도 활동을 펴 나간다는 것이다.

환경적인 부문에서도 상품과대포장과 1회용품제공 사용에 대한 지도 단속에 적극나서 10평 이상의 매장과 음식점 등지의 상품 과대포장 행위와 비닐봉투 쇼핑백 등 일회용품의 무상배부행위, 목욕탕을 비롯한 서비스업소의 1회용품 무상배부행위 등을 점검 단속해 이를 위반한 업체나 시민에 대해서는 위반 경중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한다.

음식물 사고방지를 위해서도 보건소에서는 재래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식품판매업소, 명절 성수품 제조 판매업소, 인삼 기타 건강보조식품 취급업소 차 선물세트 등 선물용품 취급업소 등을 순회하며 유통기한을 경과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부패 변질된 식품을 진열 판매하는 행위 등 식품위생법 위반여부 등을 확인 점검하여 시민들이 건전하고 뜻깊은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9월13일~9월19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