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읍 선인리 119번지 사천향교(전교 최도경)와 곤양면 송전리 355번지 곤양향교(전교 박위갑)는 음력 8월 초정일인 12일 오전 9시와 10시30분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덕을 기리는 추계석전제를 각각 봉행한다.

사천향교의 추계석전제에는 정만규 사천시장이 초헌관, 노원섭 사천교육장이 아헌관, 황상근 경찰서장이 종헌관으로 참제하며 곤양향교 추계석전제에는 정만규 시장이 초헌관, 정중구 전 전교가 아헌관, 지역 유림대표가 종헌관으로 각각 참제하여 제를 봉행한다.

이날 두 향교의 추계석전제에는 지역 유림 각 50여명씩이 참석, 경내에 모셔두고 있는 공자와 그 제자,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의 덕과 가르침을 기리며 함께 제를 봉행하게 된다.

사천향교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220호, 곤양향교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221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으며 문묘에는 공자를 정위(중앙)로 하여 송조(宋朝)의 2현관 우리나라 유학자 18현의 위패가 서열에 따라 동서로 나뉘어 각각 봉안되어 있다.

-1999년 9월13일~9월19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