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 진사지방산업단지내에 건립 가동될 일본태양유전(주)현지 공장 건립공사가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진사지방산업단지 7블럭 공장 건립부지에서 시작된다.

관계자들과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이날 기공식은 지난 25일 공장부지 매입 및 임대차 계약과 진사지방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마치고 27일 공장건축허가 등 민원의제 처리를 거쳐 기공식을 가지게 되는 태양유전 공장은 5만1천937평의 부지에 건평 1만8천평 규모로 건립되고 내년 6월경에 준공, 곧바로 제품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자본금 217억엔, 종업원 10,442명, 연매출 977억엔 규모의 콘덴서·인닥트 등 전자부품 제조회사인 태양유전은 미국과 홍콩, 싱가폴 등지에 10개의 현지공장을 건립 가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972년에 마산공장, 1976년에 통영공장을 각 각 설립하여 가동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진사 지방공단 현지공장 건립과 관련하여 공장건립비를 포함해 17억2천8백만엔, 내년도에는 67억5천8백만엔, 2001년도에는 63억6천5백만엔, 2002년도에 75억8천만엔 등 4년에 걸쳐 모두 224억3천1백만엔(한화 2천602억원)을 투자, 공장건물과 생산설비·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2000년에 910명, 2001년에 831명, 2002년에 831명등 모두 2,572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면서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태양유전은 향후 50년간 진사공단내 5만1천937평의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공장준공후 1년간 국가와 경남도, 사천시로부터 모두 6억원의 교육훈련비, 고용경비, 설비보조비를 지원받게 되며 재산세도 향후 7년간은 전액, 이후 3년간은 50%감면 혜택을 받게 되는데, 이와함께 태양유전의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사천시 관내 2,572명의 고용창출, 1,014명의 외지 근로자 유입 효과와 함께 출퇴근 근로자도 2,367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간 334억원의 주민소득증대와 117억원의 소비촉진등 부대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1999년 10월25일~10월31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