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1일 전야제 행사로 시작하여 10월24일 야외영화제를 끝으로 사천읍을 중심으로 사천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제4회 와룡문화제 결산이 끝났다.

11월5일 오후 3시30분 삼천포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정만규시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결산 보고에서 총수입 4억1천3백17만2,573원 총지출 3억7천4백66만780원으로 행사진행후의 잔액이 4천8백18만1,793원으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월된 기금 8천만17만2,000원에 도비 3백만원, 시비 2억7천만원을 보조받으면서 역시 추가보조금 6천만원이 지원된 수입금에서 지출된 예산들이라 이월될 잔액이 다소 줄어들어 예산집행에 있어 다소 지출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결부시켜 각 행사주관단체의 자율성에 많은 허점은 보완해야될 사항으로 나타났다. 행사주관단체의 자체적인 사전계획수립, 예산확보, 홍보, 개최요강 안내 등에 대한 행사준비에 있어 지극히 의존적,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의 참여가 극도로 제한되었음은 물론 행사에 관련된 문의가 추진위원회로 집중되는 폐해를 연출시켰다는 것이다.

민간이양 제1기라는 전기를 만든 문화제였던 만큼 앞으로의 독창성있는 문화제 창출을 위한 갖가지 대안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과 함께 민간운영에 따른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협력방안과 문화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시차원의 종합적인 홍보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1999년 11월15~11월21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