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일반회계 1천271억2천8백만원과 특별회계 208억5천7백만원 등 모두 총 1천479억8천5백만원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마련하여 25일 개원예정인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의 경우 금년도 당초 예산액보다 106억7천9백만원이 늘어난 1천271억2천8백만원, 특별회계는 36억4천만원이 줄어든 208억5천7백만원이 각각 계상되어 있다.

사천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안의 금년도 당초 예산액과 비교할 때 경상경비는 최대한 억제하여 편성한 반면 사업예산은 86억5천6백만원을 증액 편성하여 투자사업과 시책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늘렸다는 점이다.

주요한 사업예산으로는 청사건립부지 매입비 및 설계비 30억원, 지역경제활성화지원사업비 28억원, 해양민속박물관 건립사업비 30억원과 실안프런티어공원 관광지개발사업비 30억원, 쓰레기장조성사업비 30억원,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교육관 건립비 16억원 등이 계상되어 있으며 천주교~산성공원간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비가 27억원, 농어촌도로 확포장 및 교량가설공사 기타 도로공사비 12억원이 각각 계상되어 있다.

저소득 주민 생계보호와 자립지원, 노인보호시설운영비, 취로사업 및 공공근로사업비 기타 생활보호 및 복지사업비는 119억3천530만원이, 도서종합개발사업과 농어촌생산기반 조성 및 개선사업비는 106억7천329만원이 각각 계상되어 있다.

시의 내년도 예산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비 72억2천8백만원과 하수도사업비 4억9천7백만원, 의료보호기금조성사업 50억1천만원, 토지구획정리사업비 24억7천3백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비 23억3천1백만원, 중소기업육성기금조성사업비 14억1천6백만원, 기타 도합 208억5천7백만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한편 사천시는 2000년도 당초 일반회계 세입예산을 지방세 166억8천1백만원과 세외수입 166억1천7백만원, 지방교부세 441억6천만원, 양여금 133억6천9백만원, 국도비지원금 363억1백만원 등으로 산정하고 있는데 이 예산편성안에 따를 경우 사천시의 재정자립도는 26.2%에 해당하게 된다.

시는 오는 25일 개원 예정인 시의회에 예산 편성안을 상정, 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집행해나갈 계획이다.

-1999년 11월22~11월28일자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