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이 마감되면서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어 실업교육이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사천시 관내에서도 1차 특차 또는 신입생모집이 마감되면서 지역내 3개 실업계 고등학교는 대부분 미달사태를 빚고 있어 학교홍보뿐 아니라 지역내 학교로의 진학을 위한 시민들의 의지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경남자영고등학교는 지난 11월3일 특차를 마감한 결과 1개반 70명 모집정원으로 추가적으로 20여명을 모집해야되며 사천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경우에는 2개과 245명의 모집정원에서 추가적으로 114명의 인원을 모집해야 되는 계획으로 있다.

정통 실업계 고등학교로 맥을 이어오던 삼천포공업고등학교의 경우도 4개과에서 245명의 모집정원에서 111명의 인원을 추가로 모집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1차 추가로 오는 2000년 1월 15일에서 20일까지 모집에 들어가며 2차로 3월말까지 인원을 수시로 모집하게 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실제 작년과 비슷한 추세로 나타난 응시율이긴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학생들의 응시현황은 지역특성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어 앞으로 올라오는 후배들의 진로와 진학에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같은 경우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균 170여명의 모집정원가운데서 180여명의 학생들이 응시해 미달사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한 실정인 가운데 농어촌이라는 환경적 요소도 극복해 나가야될 진학요소로 나와 질높은 교육향상을 위한 다양한 개선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11월29~12월5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