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금년도에 시행할 개발사업의 설계비를 절약하고 사업별 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소속 토목공무원 20명으로 3개 합동설계단을 편성,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천시의 2000년도 지역개발사업 합동설계단은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개발담당주사와 도로담당주사, 농업기반담당주사 등 3명을 반장으로 하여 시 건설과와 읍면동 소속 토목직 공무원 20명으로 편성하였으며 이들은 19일부터 다음달말일까지 시가 금년도에 시행할 사업대상지 현장 조사와 측량 및 설계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동설계단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은 현지조사측량을 실시할 계획인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지별 현지조사시 해당 읍면동장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현지 여건에 맞는 공법을 채택하고 민원 발생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 해소책을 강구할 방침이며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설계작업을 실시하고 2월말까지는 설계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가 합동설계단의 자체 설계를 통해 금년도에 시행할 지역개발사업은 5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도서종합개발사업 3건과 3억원이 투입되는 소하천 3개소 정비사업, 농어촌도로정비사업 10건 등 모두 113억 9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58개 사업인데 합동설계반의 현지조사 및 자체설계를 통해 사업의 조기발주와 체계적 추진, 주민불편사항 및 문의점의 사전해결 방안마련, 1억2천여만원의 설계용역비 절감 등 다각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시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2000년 1월 24일 ~ 1월 30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