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 관내 9,460호의 농가가 트랙터를 위시한 15종의 동력용 농기계 30,440대가 지난해에 총 8,693㎘의 면세유를 구입하여 벼농사와 시설하우스 등 각종 영농에 사용하므로써 30억2,800여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유가 아닌 각종 세금이 부관된 현금가격으로 구입 사용했다면 57억2,500여만원을 농가가 부담하게 되는데 현금구입시와 면세유 구입을 비교해 본 결과 26억9,700만원의 농가경영비 지출 감소 혜택이 돌아가 호당 28만5천원의 농가부담을 덜어주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기술센터에 의하면 날로만 늘어가는 농기계 대형화 추세로 트랙터나 콤바인 같은 기계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도 작년보다 10%이상 면세유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면세유를 확대공급하여 농가의 영농의욕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월 31일 ~ 2월 13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