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권 광력쓰레기 매립장 사용을 두고 진주시와 사천시가 대립하는 가운데 사천지역 환경단체인 사천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이 진주시에 사천쓰레기 반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천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회장 김점세)은 1일 성명을 통해 "진주시는 쓰레기장 조성 당시 체결했던 행정협정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와 연대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사천시와 공동 사용키로하고 환경부로부터 국비보조까지 받았으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웃인 사천시민들의 환경권을 무시하는 진주시의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시는 "쓰레기장 조성당시와 상화이 바뀌었다"며 행정협정에 따른 조정위원회 개최를 피하는 등 현재까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2000년 2월 3일 오전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