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이웃을 기억하여 작은 사랑의 실천을 몸소 실천하며 어른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는 곳이 있어 추운겨울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자원하여 나서서 지금은 독거노인을 비롯해 고아원까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곳은 정보컴퓨터학원과 한국컴퓨터학원의 학생들이 그주인공들이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을 시작하면서부터 해마다 소년·소녀가장들의 학교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가 하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무료로 3년이건 4년이건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 싹이트고 무르익어서 열매를 맺기에 이른것이다.

해마다 독거노인 1분에게는 10만원씩의 생활비를 보태드리는가 하면 3년전부터는 고성의 한 고아원인 애육원에 연초 쯤되어서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해 주기도 하고 몸소 애육원을 찾아가서 청소도 해주었으며 작년같은 경우에는 이들 애육원생들을 초청해 실내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갖는 등 사랑의 실천을 계속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는 자체 학원생들이 쌀을 모은 것과 일일찻집을 개최하여 얻은 수익금을 가지고서 독거노인 5명과 소년·소녀 가장 5명에게 20㎏의 쌀을 공급해주어 한참 공부에 여념이 없을 학생들로 구성된 학원생들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체험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 날로 삭막해져가는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2000년 1월 31일 ~ 2월 13일자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