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천호프집 화재사고 등으로 소방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가 하면 소화기 판매도 자율화 되면서 소화기 판매업자들의 소화기 강매와 충약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이러한 피해자들이 한, 두건씩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IMF이후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실적이 부진한 소화기 판매업자들이 소방공무원을 사칭하거나 소방검사를 사칭하면서까지 소화기를 강매하면서 피해가 잦아지는 가운데 작년에는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5명을 검거 2명을 입건 조치하였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강매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해당 업자들과 시민들의 주의가 당부되는데 굳이 화재시 사용했거나 관리상태가 불량한 소화기가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보관중인 소화기는 일정기간(유효기간)충약할 필요가 없다고 하며 소화기의 구입이나 충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소화기 판매 또는 정비업체에 문의하여 구입·충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이나 검사원이라며 소화기 구입과 충약을 요구 할 경우에는 꼭 신분을 확인 할 것과 구입 또는 정비시에는 필히 국가검정 합격표시가 부착되었는지 확인하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00년 2월 14일 ~ 2월 20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