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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면 향토사 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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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천시 용현면 조기회(회장 이근우)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면의 역사와 전통, 풍습, 환경, 지리, 문화유적, 역사적 인물 기타 제반사항을 수록한 '용현면향토사'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장의 변천과정과 미담·일화 등 역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한 바른 정서와 인성함양의 바탕을 조성해 주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여 그 가치가 돋보여지고 있다. 1979년 12월 수청조기회로 발기총회를 가지면서 1988년에는 월간지 “새복”지를 만들어 내고장 뿌리찾기에 그 첫발을 내 디뎠다.
해마다 불우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어린이날에는 모범어린이들을 찾아 표창을 하고 상품을 전달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1990년도부터는 면민들의 불편함을 들어 주기 위해 지역 전화번호부를 만들어 보급해 오고 있으며 지난 1995년부터는 봉대산(해발350m)의 안점봉수대에 제1회 광복 5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염원봉화식을 시작으로 면민 축제의 장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과정가운데서도 십시일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모든 일을 잘 해 나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이근우 회장은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5년전부터서 향토사 발간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일치시키면서 직전회장이었던 문인섭씨의 열정과 애향심의 발로가 그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해 적은숫자의 회원들로서 이러한 큰 일을 해 놓은데 대해 더욱 회원들의 노고는 기억할 만 하다 할 것이다.
자료를 소장하고 있거나 알고있을만한 마을 노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수록·발췌하여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그것도 어느 관계부처에서 지원금이 나온것도 아니라 용현조기회라는 조그마한 단체에서 이러한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 많은 도전을 던져준다.
737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용현면향토사는 용현면의 근원, 환경, 마을의 땅이름, 문화와 전통, 민속등의 내용이 실려 있는데 제작된 500권의 책들이 이미 전마을과 행정기관· 향우회 등에 보급하고서도 곳곳에서 받아보기를 원하고 싶다는 답지와 함께 고향을 떠난 향우들의 고향소식을 알려주어 감사하다는 독려가 무엇보다도 향토사를 발간하고 난 뒤에 큰 보람을 갖게 한다고 한다.
특별히 이러한 사업뿐만 아니라 면민 체력향상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을 용현면사무소 옆 2층에 마련하여 면민 누구든지 방문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오는 8월 15일에는 제6회 광복 55주년 통일염원 봉화식도 있을 예정이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용현조기회의 봉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2000년 2월 28일 ~ 3월 5일자 3면-
2000년 11월 17일 16시 1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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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