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민주단체 협의회가 결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25일 결성 움직임이 있으지면서 가칭 사천지역 민주단체 협의회로 5개단체가 모여 연대의 뜻을 밝히면서 태동을 시작한(본지319호 2면) 사민협은 이후 지난 2월 9일 2차 대표자회의를 가지면서 구체적인 활동업무 파악에 들어가 8개단체로 힘이 가세, 지난 3월 4일 사천성당에서 사천민주단체협의회(사민협)(공동대표 최인태, 이정희)의 결성식 및 총선행동연대 발대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사천민주시민의 모임, 삼천포사랑청년회, 전교조 사천지회, 사천시 농민회, 의료보험 사천노조, 축협 사천노조, 사천청년모임, 참교육 학부모회 사천지부등의 단체들이 연대한 사민협은 이 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16대 총선에서 사민협 총선행동연대를 발족하여 총선에 적극 참여하는 것과 함께 각종 불법선거에 대한 감시활동과 소지역주의(구 삼천포, 사천)를 악용하는 후보와 금권선거를 뿌리뽑아 내며, 삼천포사랑청년회의 ‘의정지기단’활동에 가세 사민협 소속 전단체로 확산하여 시의회 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한 주민 감시와 참여 활동을 벌여 나가며, 곤명면 조장리에 자행 되었던 양민학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이 있을때까지 주민들을 지지·지원해 나갈 것”을 피력하고 나섰다.

또한 사민협 측은 16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의 선거개혁을 위한 움직임을 제안하면서 ‘정치적신념이나 확신없이 선거 후보의 운동원을 하지 말것과 소지역주의를 악용하거나 금권선거를 감시 하며 투표에 꼭 참여할 것’ 을 제안하기도 했다.

-2000년 3월 6일 ~ 3월 12일자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