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2000 사천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천환경운동연합과 삼천포사랑청년회는 3월 21일 오전 10시 환경운동연합사무실에서 두 단체 공동으로 지구의 날 2000 차 없는 거리 한마당 행사를 열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게 된것인데 김점세 사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과 김종간 삼천포사랑청년회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대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넬슨(Gaylord Nelson)이 주창했고 당시 하버드 대학 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를 중심으로 하여 1970년 4월 22일 첫 행사가 열렸었다.

2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동참하여 집회와 문화행사 등이 열린 최초의 “지구의 날” 행사는 근대환경운동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일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1990년 지구의 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0개국, 500여 단체가 참여한 “지구의 날”에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을 시작했다.

올해에도 지구의 날 2000 한국위원회에서는 4월 한달을 “지구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인 가운데 6개 광역시 외 약 50여 개 지역에서 500여 단체가 참가하는 지구의 날 행사에 사천시의 추진위원회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오후 2시부터 삼천포 농협(해림문고~엘지슈퍼렛)(예정)에서 차없는 거리 한마당을 개최하면서 풍물패 길놀이, 노래한마당, 자전거 늦게 달리기, 청소년 춤판, 환경퀴즈대회 등을 진행하고 환경과 관련된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으로 있어 지구환경문제의 가장 상징적 존재인 자동차 문명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00년 3월 27일 ~ 4월 2일자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