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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사천읍간 국도 3호선, 실안주민 결사반대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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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체적인 다수 이용자들과 경제적인 측면만의 이유로 기본 생존권이 배제된 국도 3호선 확장공사에 주민들이 심하게 반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도 3호선인 진삼국도 사천읍에서 대방동까지의 4차선 확장공사가 본격 착공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실안동 주민들이 마을전체의 고립과 생존권 말살을 주장하면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마을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사천읍에서 대방동까지의 18㎞를 공사비 1,946억원과 보상비 483억원등 총 2,429억원을 들여 4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주민설명회와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중 착공해 2006년에 완공키로 했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국도 3호선은 시속80㎞/h의 준 고속도로로 기존도로와 인접하여 관통함으로 교통사고의 위험과 방음벽 또는 방음목의 설치로인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조망권을 박탈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장마철때 도로의 침수와 물의 흐름을 막아 홍수를 유발시키고 하나의 마을을 두 동강내는 형태를 보여줄 것이며 관광지 개발로 조성되는 위화감으로 인해 주민들의 마음이 더욱 위축되는 등 주민의 생존권이 심하게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며 국도 3호선의 결사반대에 나섰다.
지난 1999년 10월 25일에 부산국토관리청장, 건설교통부장관, 경남도지사 앞으로 제1차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지금까지 3차례의 진정서를 제출한 가운데 주민공청회에 참석하여 답변을 받기도 하고 중앙정부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의 면담도 실시하여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지난 3월 2일에 반대집회를 계획했으나 해당국토관리청의 답변을 기다려보자는 시의 권유로 시한부 연기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국토관리청과 고충처리위원회에서는 시전체적인 다수 이용자들과 경제적·관광개발의 특성으로 인해 실안해당주민들의 이해와 함께 수용불가를 고수하는 답변을 일관, 이에 격분한 마을주민들이 대표단을 구성 국도 3호선의 전면 백지화를 내걸고 나선 것이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 마을 앞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반대집회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은 ‘기본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시작일 뿐이며 시민들과 뜻을 같이하여 사천시를 상대로, 나아가 부산국토관리청, 중앙정부청사까지 진출하여 뜻을 관철시킬 것’을 재천명 했다.
이날 답변으로 나온 사천시의 담당 공무원은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국토관리청 등을 방문할 때도 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 공식석상에서 이미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수수방관하여 주민의 생존권이 묵살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어 국도 3호선을 둘러싼 대립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00년 4월 24일 ~ 4월 30일자 1면-
2000년 11월 15일 20시 1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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