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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안주민들, 시가행진하며 생존권요구 』
실안주민들이 시가지로 나섰다. 지난 4월 19일 마을앞에서 있었던 제1차 궐기대회의 구체적인 답변이 사천시나 국토관리청에서 없자 국도 3호선 마을 앞 통과반대 실안대책위원회에서는 2차 궐기대회를 준비 성명서를 채택하여 사천시장의 답변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것이다.
삼천포공설운동장 앞 공터에서 가진 이날 궐기대회에 시민에게 드리는 글의 낭독, 서명발대식 등의 순서를 가지는 자리에는 210세대의 실안주민이 참석 생존권 수호 투쟁에 나섰는데 실제 답변으로 나왔어야 했던 정만규 사천시장은 업무관계로 나오지 못하고 오원석 부시장이 나와 답변을 대신하였는데 ‘실안주민들의 권위를 찾는데 조력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해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서명발대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운동장을 출발 벌리 주공로타리를 지나 시청 삼천포청사에서 연좌시위를 하면서 사천시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하였는데 다음날인 5월 10일 정만규 사천시장과 관계공무원·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하자는 얘기를 듣고서야 마을로 돌아가 해산하였다.
한편 5월 10일에 있었던 면담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하고 시의회에 상정, 심의를 거쳐 조속한 결정이 나오게 할 것이라는 얘기가 오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년 5월 15일 ~ 5월 21일자 3면-
2000년 11월 15일 19시 3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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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