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중국 훈춘시 백두산 소년예술단 공연 성황리에 마쳐 』

한·중수교 8주년과 제7회 봉화예술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던 중국 훈춘시 백두산 소년예술단 초청공연이 시민들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벌리동 공설운동장옆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이날 대회는 한·중수교의 8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함께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이라는 취지아래 시작되었던 봉화예술제는 해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으로써 시민들의 성원속에 개최 되어 왔었다.

특별히 260명의 단원가운데 40여명의 단원을 구성하여 이번에 초청공연을 가진 백두산소년예술단(단장 오옥란)은 무용·성악·기악·예술 등 여러 쟝르에서 중국에서 뿐 만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외국에도 친선공연을 가지면서 민족의 춤과 노래의 뿌리를 중히 여기고 민족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 및 후배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예술단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천시에서의 공연은 여러가지로 의의가 깊다는 얘기들이다.

오옥란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민간무용과 민요를 기본으로 민족의 혼과 얼을 노래하고 있어 한·중수교 8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소년예술분야와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1부 환영행사에서는 삼천포초등학교의 사물놀이패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예인무용학원의 축하무대, 쌍둥이 자매들의 민요, 판소리 고법회원들이 무대를 빛내주었으며 이어서 진행된 백두산 소년예술단의 독창과 무용, 퉁소합주 등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는데 우리 민요로서 사랑받고 있는 꽃타령이 나오자 공연자들과 참석한 시민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흥을 돋구기도 하였고 꼭꼭 숨어라 등의 동요를 통한 무용과 고향의 봄 합창을 통해서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2000년 5월 29일 ~ 6월 4일자 1면-

2000년 11월 15일 19시 1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