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사천지역의 경기바닥세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 국내적으로 국제유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후반기 경제성장율을 우려하는 가운데 지역경제는 수산업의 침체와 생산직 기피현상으로 입주업체들의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304개업체 6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업체들의 동향에 비하여 새로 입주한 경남태양유전의 신입사원 모집이 차질을 빚어 이후에 체결될 외국의 투자업체들에 영향을 주지않을까하는 걱정들을 한다.

이와함께 건축경기의 불황으로 건축허가 건수가 전월대비 30% 감소한 가운데 임대아파트건립에 대한 움직임만 보이고 있는 실정이고 토지거래실적에 있었어도 450필지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하였다. 반면에 차량등록이나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에 있어서는 증가하거나 지난달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부권의 어음부도건수는 181건으로 전월대비 34건 2억7천6백916,000원이 감소되고 있는 반면에 도내 어음부도율은 0.42%로 전월에 비해 0.17%로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유가상승과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 움직임으로 우려하고 있던 물가상승에 있어서는 곡류와 과채류, 수산물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는가 하면 축산물이 상승세, 개인서비스료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여름비수기철을 맞은 수산업동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위판량에 있어서는 69%에 불과하고 선어가 95%의 위판실적을 올린 반면 패류, 활어는 57%, 33%의 위판실적을 기록해 지역경제의 우려 뿐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물가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한편 올해 1억불의 수출목표 계획가운데 5월현재 4천2백35만불의 수출실적을 보이고있어 수출부문에서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7월 17일~7월23일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