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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남북이산가족 계속 접수중 』 지난 6월 15일 김대중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나눈 남북이산가족간의 상봉이 가시화 되어 이미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단이 밝혀져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천시에서도 지난 6월 28일까지 20명의 이산가족이 접수하였으며 8월 2일 현재까지 9명이 더 신청하여 모두 29명이 북에 두고온 가족들을 만나는데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통자문위원회(회장 이원식)을 통해 접수된 이산가족 상봉접수장에는 부모와 자식들, 동생, 어머니와 형수, 조카들을 찾는 등 생사갈림길에서 어긋난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조바심으로 기다리고 있다. 29세때 6.25동란으로 황해도 사리원에서 피난을 떠나온 김운선 할아버지(77). 북의 고향에 두고온 부모님과 자식들을 만나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다한다. 젊은 사람이라도 살아야 된다 하면서 잠시 나갔다 돌아오라며 등을 떠밀던 부모님들과 추운 겨울이라 4살박이 큰아들과 2살박이 작은아들이 동사 될까봐 데려 오지 못한 기억들... 피난길에 같이 떠나온 아내를 공습으로 잃고 홀로 남하, 이곳 사천시 서동에서 살고 있다.
지금쯤 살아있으면 큰아들 웅호씨는 54세, 작은아들 웅산씨는 52세일 것이라며 재차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며 목이 메인다. 사천시에서도 계속 이산가족 접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8월 15일에 만나는 100명의 가족들과 함께 남아있는 김운선 할아버지를 비롯한 이산가족들의 상봉이 우리는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2000년 8월 7일 ~ 8월 13일 2면-
2000년 11월 14일 12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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