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석(9월 12일)이 예년에 비해 20일가량 빨라 맛이 제대로 들지 않은 제수용 과일이 많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과일재배농가들이 추석을 앞두고 중만생종 과일을 추석이전에 수확하기 위해 성장촉진제를 사용해 수확기를 무리하게 앞당기는 등의 방법으로 과일의 모양만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기출하하는 과일들은 당도가 낮아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올해 전반적인 과일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충고하고 있는데 이미 배는 26%정도 생산량이 늘고 단감도 경남도내에서 10%나 많이 달렸다는 전망이 나와 과일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는 성장촉진제를 사용, 수확기를 앞당길 경우 과일크기나 색택은 정상적인 것과 차이가 없지만 당도가 낮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2000.08.2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