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일부터 통영 진주권지역 남해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에 각각 2대, 고성~거제간 14호국도에 9대, 산청~진주구간 3호국도에 2대를 각각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되는 곳은 남해고속도로는 상행선 343km지점과 하행선 294km지점, 대전고속도로는 하행선 151.5km지점과 상행선 125km지점, 국도3호선은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함박마을 앞과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고개 등이다.

또 국도 14호선에는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경남주유소 앞 등 고성지역과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지하차도 앞 등 통영지역 등에 각각 2대씩 설치되고 거제시 사등면 지석리 지석교회앞 등 거제지역에는 5대가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단속기는 원격 제어 장치를 이용해 1, 2차선을 자유롭게 바꿔 위반 차량을 적발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단속되는 속도는 일반 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의 11km, 고속도로는 21km를 초과할 경우이며 승합차는 7만원, 승용차는 6만원씩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한편 경남에는 현재 50대의 무인 교통단속기가 설치돼 있으며, 20일 15대에 이어 다음달 12대 내년에 28대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2000.09.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