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국도3호선의 마을 앞 관통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요구하던 실안 주민들의 집회를 사천시가 사전 방해 회유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져 실안주민들이 해명요구에 나섰다.

집회 하루전날 저녁시간에 이미 집회 신고를 경찰서 정보과에 하고서 모든 집회소를 농협중앙회 앞으로 하여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집회장소의 주차 관리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생계가 걸려 있으니 집회를 다른 곳으로 옮겨 줄 것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집행부는 얘기한다.

사태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직감한 집행부는 경찰서와 시청을 전화와 함께 방문하여 사실확인 여부에 들어갔는데 이날 저녁늦게 「시청으로부터 주차관리자의 생계문제 때문에 농협중앙회 앞 광장에서 집회를 못할 것을 얘기하라며 전화가 왔다」는 것을 주차관리자로부터 확인 했다. 그것도 경찰서의 정보과 직원과 실안마을의 주민 집행부가 있는 가운데 사실이 밝혀져 실안주민들이 더욱 진상파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신고된 집회에 대해 시당국이 압력을 가한 것으로 주민측은 추측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주민들의 집회에 답변에 나선 김상배부시장은 ‘집회에 대한 관할 업무는 경찰서에 있다’면서 ‘시당국에서그렇게 했을리가 없다’고 답변하다 실안주민들이 확증을 내비칠 수도 있다고 하자 ‘그런일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집회하기 며칠전부터 마을내에서도 주민들을 회유하는 등 오히려 국도3호선의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될 시당국의 자세를 망각한 채 무엇이 해결책인지도 모르는 듯 시당국이 문제를 크게 만들고 있지 않는지 앞으로 국도3호선의 사태가 용역설계마감일을 앞두고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000.10.0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