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문화상 수상자가 확정되어 발표되었다. 지난 7월 20일부터 문화상 후보자에 대해 접수에 들어가면서 9월 27일에 마감한 결과 모두 10명의 후보자가 접수 되었었다.

이들에 대한 심사를 10월 6일 삼천포청사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한 각 분과별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위원회를 열어 문예·체육·지역개발 등 3개분야의 수상자를 확정한 것이다.

선행부문에서의 수상자가 없는 가운데 문예부문에서 김명자씨(52. 서동), 체육부문에서 정봉국씨(56. 죽림), 지역개발부문에서 정상동씨(74. 정동대곡)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문예부문의 김명자씨는 사천시 미용협회 회장 및 여성협의회 회원, 자원봉사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위의 불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의 머리를 무료로 손질해주는 봉사를 6년여를 해오는가 하면 매주 신애원, 합심원 등 불우시설을 순회하며 원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와함께 1994년부터 시작한 서예부문에서 개천예술제와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2회 입상하고 경남서예대전에서 7회입상하는 등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각종 서예전시회와 서예교실을 운영하는 등이 인정되어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다.

체육부문의 정봉국씨는 와룡조기회를 창단하는가 하면 사천시 축구협회장을 맡아 교육청과 협의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축구부 창단의 기틀을 만들었다. 1986년 현대택시 직장축구부를 창설하여 직장동료간 화합을 다지는가 하면 사천시생활체육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시의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지역개발부문의 정상동씨는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여 어려운 이웃돕기와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환원정신의 본이 되었다는 것이다. 정동초등학교 총동창회장으로서 장학금지급과 함께 난방시설 및 학교 환경조성에 힘을 쏟는가 하면 경로당운영을 돕기 위하여 개인소유의 밭을 10년동안 무료로 제공하여 경로당 기금으로 조성하게 하였다. 이와 함께 정동면지 발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4년여의 작업 끝에 정동면지를 발간하는 업적을 남기는가 하면 노인체육진흥을 위해 노인게이트볼을 조직하는등 그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확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들 문화상 수상자들의 시상식은 제5회 와룡문화제의 시민체육대회가 열리는 10월 28일 삼천포공설운동장에서 있을 예정인데 이들에게는 상장과 각 1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고 한다.

2000.1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