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혁규)가 시행청인 사천대교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육지와 해상을 비롯한 보상관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미 육지보상은 마무리가 된 가운데 지난 18일 사천청사 회의실에서 가진 잔여지에 대한 심의를 가졌고 해상부문의 보상부문에 대하여서는 부경대학교의 용역팀에 의해 이 달말까지 용역조사가 마무리 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감정평가와 함께 보상금 결정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시관계자는 얘기한다.

이날 지역개발국장과 관계공무원 2개면장, 서포면과 용현면의 주민대표가 참석한가운데 가진 심의회에서는 사천대교 공사로 인한 잔여지의 확정에 대해 토지용도별 최소면적 100평과 농기계회전 및 농업기계화를 고려한 농지최소폭 10m의 적용범위를 정하고 부정형토지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청인 경남도와 사천시, 지주의 현지확인으로 그 결과에 따라 확정하여 보상관계를 마무리 하는 것으로 이 날 심의회를 마무리 하였다.

대교 2.06㎞, 폭 11.2m와 접속도로 5.3㎞ 폭 11m로 총사업비 1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3월에 착공하여 2004년 3월에 완공을 예정으로 한 사천대교의 보상금 내역을 보면 총 46억 7천2백만원의 보상금 가운데 현재 83%인 38억7천만원이 지급된 상태이며 8억2백만원이 미지급된 금액으로 남아있다.

미수령자들 가운데 22명은 관내 거주자이고 12명은 관외 거주자로 57건의 부동산이 해당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미수령자들은 이 날 보상심의회의 안건과 같이 잔여지 전면보상과 관련되거나 감정가 불만으로 재감정 요구 대상자들로 알려졌다.

한편 어업보상과 관련하여서는 이달말까지 끝나는 용역조사에 대해 주민측에서 용역조사 연장 청구서가 접수된 가운데 보다 구체적인 용역의뢰를 요구하고 나서 조만간 용역조사팀과 시당국, 해당주민들의 회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사천대교의 보상관계가 막판까지 진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소한 감정평가가 이루어지고 보상이 이루어지기까지는 6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대교 공사의 진행과 상관없이 보상부문의 협의는 주민들과도 합의된 것으로 밝혀져 사천대교 공사는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시관계자는 얘기한다.

2000.1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