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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고 있는 저수지 개.보수해야 』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이방호 의원(한나라당 사천)은 지난 10월 30일 열린 농업기반공사 국정감사에서 전국 163개 저수지 중에서 40%에 해당하는 65개가 D급 판정을 받았다며 긴급한 개.보수를 강력히 주장했다.
농업기반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261개소 중 전체의 45%인 1,475개소가 1945년이전에 설치돼 50년이상 경과된 낡은 시설로서 전국 주요 저수지의 1/3이상에서 시설노후화와 침투수 발생 및 누수현상 등의 문제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6곳, 경북 10곳, 전남 30곳 등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의원은 하루 허용누수량 63㎥를 초과하는 곳도 무려 3군데나 있고 D급 등급을 받은 저수지 중 85%에 해당하는 55곳이 저수지의 여유고가 부족하여 비가 많이 올 경우 물이 넘쳐 저수지가 붕괴될 위험이 있어 개보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흙수로로 인한 손실량을 추정하여 볼 때 97년말 기준으로 전국 88만2천ha에 공급산 연간 논용수량 72억㎥ 중 흙수로로 보내 발생한 손실량은 41억㎥의 22.5%에 달하는 5억8천만㎥로 이는 장성댐의 용량과 거의 맞먹고 금액으로는 379억원의 양이 유실되고 있다며 시설노후화로 인한 엄청난 국가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데 대해 농업기반공사는 2001년도 토공용수 구조물화 예산은 전체예산의 40~50%밖에 배정하고 있지 않다며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이의원은 농업기반공사가 지난 4월 감사원감사에서 지적되었던 부기관장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에서 농업기반공사가 부기관장제도를 폐지한다고 하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오히려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강력히 추궁했다.
2000년 11월 05일 17시 04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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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