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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1 최초호기 출하 기념식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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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는 지난 11월 3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항공기인 KT-1(국산훈련기 일명 웅비) 1호기 출하 기념식이 이날 오후 3시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지난 88년에 개발에 착수, 98년까지 11여년에 걸쳐 총 1,047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설계에서 제작까지 도맡은 길이 10.3m, 폭10.6m, 기체높이 3.7m인 훈련기이다.
출력 950마력의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시속 648㎞ 이상, 항속거리 1,700㎞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공군에서 사용할 최첨단 기본훈련기인 KT-1은 현재 사용중인 T-37 훈련기와 T-41의 노후화로 교체 후속기로 개발되었으며 우수한 선회와 상승능력 및 기동성과 저소음, 낮은 연비, 조종편의성 및 안정성이 뛰어나 유사 훈련기 중 최고의 평을 받고 있다.
시제 1호기의 처녀비행은 1991년 12월 수행되었으며 1,300회, 1,6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친 KT-1은 이태리 항공국으로부터 SOC를 획득하여 한국 공군의 무기체계로 공식 채택되었다.
현재 KT-1의 양산과 더불어 전방공중통제기(FAC) 파생형을 개발중이며, 이 파생형은 날개 밑 4개의 하드포인트에 외부연료 탱크 및 기총, 로켓포 등을 장착하여 전방공중통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조종사의 입장에서 볼 때, KT-1은 비행의 기쁨을 안겨주는 항공기이며 손쉽게 비행기술을 익히도록 해주고 저속에서의 뛰어난 비행성능과 이착륙시의 월등한 안정성으로 비행훈련에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이와같은 기술을 갖춘 KT-1의 출하로 현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터키, 에콰도르 등과 수출계약을 벌이는 등 9,000억원 이상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항공기술 수출과 함께 국가경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19일 사천 1공장에서는 이억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총 사업규모 50억불로 120개 업체가 참여해 1조원의 투자와 4,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KF-16전투기사업인 KF-16전투기를 인도하는 것을 지켜보기도 했는데 이번 KT-1의 출하로 국내항공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1월 06일 15시 57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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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