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청사 건립 관련 새천년민주당 사천시지구당 성명서 발표 』 사천시 통합청사 문제로 지역 여론이 다르게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새천년민주당 사천시지구당(위원장 황장수)에서 '사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통합청사 건립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따른 우리의 입장]
새천년민주당 사천시지구당은 사천시의 새로운 청사건립과 관련하여 사천시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번 깊게 고민해 볼 것을 요구한다.
지난 11월 3일 사천시의회 제49회 임시회는 신청사 건립 유치 선정 특별위원회를 열고,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종합청사를 짓겠다는 안을 확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과시적인 종합청사 건립이 IMF 한파 이후 지역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이 시기에 추진되어야 하는가하는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군통합 당시부터 숙원사업으로 되어 있던 통합청사 문제이지만, 현재와 같이 농어업 등 사천경제가 극도로 위축되고, 이로 인해 시가 돌보아야 할 시민경제 과제가 산적한 시기에 시청청사 건립에 막대한 예산을 퍼붓는 것이 사천시민을 위한 일인가 하는 점이 깊게 논의되어야 한다.
자칫 새로운 청사 건립이 사천시민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시재정 부담으로 시민의 세금부담 과중, 기존 청사지역의 공동화 현상 등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뜻있는 사천시민 사이에 나오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경제여건에서 새로운 청사의 건립은 기존 시청지역의 공동화로 인한 상업의 몰락, 신청사 건설과 관련한 난개발 등의 부작용의 우려가 큰 상황이며, 곤양, 곤명, 서포면 등의 행정소외 현상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
새천년민주당 사천시지구당은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시민의 우려를 전하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우리의 입장>
-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통합청사 건립 계획을 재검토 해야 한다.
-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우선 추진하고, 민생현안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라.
- 사천시의회는 청사건립에 대한 사천시민 여론수렴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
- 기존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활용 방안 및 난개발방지대책을 강구하라.
2000년 11월 7일 새천년민주당 사천시지구당 위원장 황 장 수
2000년 11월 09일 15시 43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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