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시험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수능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오늘과 내일은 공부에 신경쓰기 보다 편안히 쉬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벽까지 공부하던 습관을 멈추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명상 등의 여러 가지 방법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이나 약은 금물이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위주로 평범한 식단이 좋다.

시험장으로 가는 지리와 대중교통편 등을 숙지하고 소지품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될 경우 잠시 짬을 내서 살펴볼 수 있도록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만 요약한 노트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 없는 수험생은 발급신청 확인서를 받아가면 시험 당일 임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내일 있을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교부받은 뒤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해당 시험장과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며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들도 수험생에 대한 요란한 격려나 선물 등 지나친 관심은 피해야 한다.

수능 당일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낮아져 손이 시릴 정도로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두꺼운 옷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