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73개 시험지구, 1천5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각 시험장 관리본부는 수능 하루전날인 14일 오후 2∼3시 수험생 예비소집을 실시해 수험표를 나눠주고 유의사항을 전달한다. 수험생들은 시험날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 수험표와 주민등록증(또는 학생증 등 기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15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갖고 가면 임시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날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80분간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순으로 4교시 시험을 보고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10분까지 40분간 5교시 시험을 본다. 수리탐구Ⅱ와 제2외국어는 선택과목제이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문제만 풀어야 한다.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TV를 통해 15일 오후 8시부터, EBS 라디오(FM)를 통해 오후 7시부터 방송되며,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2월 12일 재학학교(재수생은 출신학교)등을 통해 나눠준다.

한편 정부는 시험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지역 관공서 및 기업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추고 시험장 주변 200ｍ내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는 20∼30% 추가 배차돼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늘어나며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