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 기상이변이 많을 때이므로 일찍 시작한 비닐하우스의 온습도 관리와 김장채소 수확, 겨울작물의 월동대책, 각종 농기계 겨울철 장기보관 준비, 가축의 보온준비와 볏짚 암모니아처리로 조사료 확보에 힘써야 한다.

1.벼농사
◆ 땅힘높이기를 위해 가을 공급분 규산질 비료가 확보된 농가는 볏짚 넣고 가을 갈이 할 때 함께 넣어 노동력도 줄이고 땅힘높이기 효과도 높이도록 한다. 벼수확작업이 끝남에 따라 수확용기계를 중심으로 겨울철 장기보관 해야 할 각종 농기계는 점검정비를 철저히 해서 다시 사용할 때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토록 한다.

2.밭농사
◆ 금년은 보리파종이 조금 늦어지는 관계로 잎이 5~6매가 되지 못한 포장이나 너무 일찍 파종하여 잎이 7매 이상인 포장은 안전월동을 위해서 월동전에 1㎝정도 흙넣기를 해서 생장점을 보호 한다.
◆ 저장중인 고구마와 감자의 온습도 관리에 유의하고 콩, 참깨, 땅콩 등 밭작물의 우량품종을 골라 종자용은 미리 잘 보관 관리토록 한다.

3.채소
◆ 김장채소인 무, 배추의 언피해 온도는 각각 0℃ 영하 6℃이기 때문에 응급처리로 비닐, 짚 등을 덮어 주도록 하고, 무는 영하 2℃이하 배추는 영하 6℃이하가 된다는 예보가 있으면 일단 수확하여 임시 저장토록 한다.
◆ 김장채소는 시장시세를 봐가며 적기에 수확출하 하되 출하가 여의치 못해 임시저장을 할 경우 무는 잎을 자르지 않고 2줄로 잎이 나오도록 10~15층 정도,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2줄로 뿌리가 밖으로 나오도록 4~5층 정도 쌓아 비닐이나 섬피를 덮어주되 낮에는 벗겨주도록 한다.
◆ 비닐하우스 농사를 계획하는 농가는 매년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고 재배작물은 대부분 열매채소(과채류)이기 때문에 홍수출하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작목과 작형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재배중인 비닐하우스는 낮에는 고온의 장해를 받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하고 밤에는 각 작물별로 생육최저기온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관리에 유의한다.

4.축산
◆ 축사의 보온시설은 한꺼번에 하지 말고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서서히 하되 보온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환기불량으로 호흡기 계통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보온시설과 환기를 동시에 고려하여 가축질병 예방에 힘쓴다.
◆ 사료비절감을 위해 충분한 조사료를 확보토록 최대한 볏짚을 서둘러 수거하여 암모니아를 처리하게 되면 볏짚이 부드러워져 먹는 량이 늘어나고 리그닌과 같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물질을 분해시켜 사료가치가 높아지게 되므로 가급적 암모니아를 처리 활용토록 한다. 암모니아 처리는 바닥을 편편하게 고른 후 두께 0.1㎜ 정도의 두꺼운 비닐을 깐다음 그 위에 볏단을 쌓고 전체를 비닐로 밀봉하여 볏짚 무게의 3%정도의 암모니아 가스를 넣어 4~8주정도 놓아두면 처리가 완료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