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필요한 공간이나 시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천 YWCA에서 위탁 실시하고 있는 사천시 청소년 상담실에서 시행한 여가문화실태조사 연구보고서는 사천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1,816명(여학생 1,000명, 남학생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에 따른 방향제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가선용을 위한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에 하나인 여가문화가 이루어 지기 위한 공간이나 시설의 필요에 대한 질문에서 청소년 전용카페가 2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공연장(12.7%) 체육운동시설(12.5%) 컴퓨터카페(11.5%) 야외캠프장(9.6%) 음악감상실(8.9%) 공원(7.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서두질문에서 청소년들 가운데 최근의 가장 큰 고민에 대해서는 성적과 학업(742명 41.4%)에 이어 진로·진학의 문제(420명 23.5%)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기 삶에 대한 목표(89%)와 함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다(39%)는데 대한 긍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일에는 2~4시간의 여가시간(700명 38.7%)과 함께 주말에는 32.4%인 587명의 청소년들이 11시간 이상의 여가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여가활동에 대해서는 지역여건이나 환경을 잘 반영해주듯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듣는 청소년들이 46.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게임이나 전자오락(39.7%)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는가 하면 여가활동에 대해서는 만족해 하고 있고(53.1%)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친구와 친해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는 반응 들이다.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여가가운데 296명(16.4%)의 학생들이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공간이나 시설로는 청소년 전용까페(403명 22.4%)에 대한 의견들이 모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여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부모가 청소년의 여가를 이해하고 여가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며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놀이 공간의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