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의 동해피해대책을 비롯한 수확과 저장, 시설채소 온도관리와 일본수출 방울토마토를 비롯한 신선농산물 잔류농약 검역강화에 따른 농약안전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보리,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관리와 겨울철 가축사양 관리에 힘써야 한다.

1. 채소
◆ 김장채소는 적기에 수확토록 하되 적기수확을 못한 김장채소는 기온 급강하시에는 응급조치를 하여 동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무는 영하 2℃, 배추는 영하 6℃이하가 되면 일단 수확하여 저장토록 한다. 무 배추의 저장은 온도가 0~3℃, 습도 90~95%가 적당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저장하되 무는 단단한 청피계통을 저장하되 너무 큰 무나 상처난 무는 골라내고 배추는 겉잎을 2~3매 뜯어내고 병든 포기와 너무 큰 포기는 골라내어 저장토록 한다.
◆ 기온변화가 많은 시기에 시설채소의 작물별 온도관리에 유의하되 난방비 절감을 위한 변온관리를 해가 뜬 정오까지는 작물의 최적온도를 유지하고 오후동안은 적정온도 보다 3℃정도 낮게 관리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인다. 저녁동안은 15~18℃로 유지해 양분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한밤중부터 새벽까지는 작물별 최저온도를 유지하는 4단계 변온관리로 10~17%의 연료비를 줄여 경영비를 절감토록 한다.
◆일본수출 신선농산물인 방울토마토에 농약잔류량 검출사례가 있어 깻잎, 풋고추까지 농약 잔류량 전수조사 실시동향이 있으므로 철저한 농약안전 사용이 요망된다.

2. 과수
◆ 아직까지 수확을 마치지 못한 과일은 기온이 영하2℃ 이하로 내려가면 얼기 때문에 서둘러 수확을 마치도록 하고 만약 언 피해를 받았을 때는 바로 수확하지 말고 언 것이 풀린 한낮에 수확해 곧바로 출하토록 한다.
◆ 과일 수확이 끝난 과수원 관리를 땅이얼기 전에 밑거름을 주거나 토양개량제를 살포하고 병든 가지 낙엽 등을 모아 소각하거나 땅에 묻는 등 과원을 청결하게 하여 병해의 근원을 없애도록 한다.

3. 축산
◆ 기온이 떨어지면 가축의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 사료 섭취량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사료를 평상시보다 20~30%정도 더 주도록 한다.
◆ 겨울철 보온에 치중하여 환기에 소홀하면 가축의 대사작용과 분뇨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로 인해 호흡기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환기에 유의한다.

4. 밭농사
◆ 도내 1만3,400ha 정도 파종된 보리는 추위에 강한 작물이나 늦게 파종하여 가을 생육이 충분치 못할 경우에는 겨울동안 동해피해를 받게 되므로 늦게 파종한 보리는 볏짚, 퇴비, 왕겨등을 덮어 동해피해를 사전 방지토록 한다. 또 보리동해의 주된 원인은 습해이기 때문에 배수구정비를 철저히 해서 동해를 입지않도록 해야하고 월동전에 1cm정도의 흙넣기를 실천하여 월동력을 높이도록 한다.
◆ 고구마를 저장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저장고의 온습도 관리를 12~15℃의 온도와 90~95%습도를 유지하여 부패되는 일이 없도록하고 부패된 고구마는 즉시 제거토록 하여 부패병의 전염원을 막도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