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사천시청 삼천포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가 정만규사천시장을 포함한 14명의 위원들과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14명의 위원에는 정만규사천시장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인 서태수 상공회의소장, 어영길 교육장, 강현석 경상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박판돌 농협중앙회사천지부장, 이준용 한국우주산업(주) 정보화전략과장, 이원식 시의회의장, 차병탁 시의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오는 2005년까지 사천시가 추진할 지역정보화기본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현석 교수는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사천시가 크게 지역정보화의 기본방향과 목표 및 전략, 각 부분별 지역정보화 추진, 지역정보화에 따른 중장기적 투자에 관한 사항 등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안을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천시의 정보화 실태에서 정보화와 관련하여서 2000년도 시전체예산 1,294억4,872만5천원가운데 0.6%인 8억3,500여만원이 설정되었으며 공무원가운데 8명이 시전산분야 정보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현재 사천시에서 pc통신에 가입한 사람은 11,618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99년도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수준측정결과에서 국내 216개 시군가운데 정보화기반, 정보화투자, 정보화설비, 정보화조직/인력, 정보화활용 등의 부문가운데 정보화 투자 부문은 214위로 나타나 사천시가 정보화 투자에 소홀함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경남지역 6개시가운데서도 사천시는 정보화 예산비율이 0.2%인 3억2,818만2천원으로 나타나 작게는 0.48%부터 많게는 0.85%까지 투자하는 지역에 비교해 맨마직막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사천시 이미지와 부합되는 정보화 사업에는 관광분야이며,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받고 싶은 정보에 대해서는 생활정보를 얻고 싶다는 지역민들의 정보수요 조사가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05년까지 점차적으로 정보화마인드 확산부문에 2억2,600만원, 행정정보화 부문에 23억6,200만원의 투자계획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정보화 부문에 44억7,500만원, 생활정보화 부문에 9억2,000만원의 투자를 예상하고서 사천종합정보센터로의 사이버공동체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01년 예산가운데 지역정보화에 지원되는 예산은 올해보다 더욱 적을 것이라는게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지역정보화협의회 자체를 갖는 의미가 퇴색될 뿐만 아니라 2005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지역정보화사업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가운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