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관련한 '광양만.진주광역권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경남.전남도 관계자와 관련 시군 등의 지역상의 회장단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전남 순천대학교 문화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상대 김 영, 순천대 김영석교수는 '광역개발 측면에서 진주.광양만권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진주.광양만 광역권의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하려면 고속교통시설의 확충과 국제관광벨트화와 광역스포츠타운 조성, 동서산업단지벨트화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천~남해의 연륙교 주변개발과 사천 우주항공쇼와 벤처산업로드쇼 개최, 지리산 통합문화권 개발 등으로 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광역권별로 민자유치를 통해 대형 스타디움을 신설 홈엔드 어웨이방식의 정기적인 경기를 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광양만권의 제철, 석유, 자동차와 진주권의 항공 및 기계부품, 화력발전 등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산업지대를 동서산업단지로 묶어 벨트화하고 사천 한국항공과 순천대, 광양제철과 경상대 등 산학교류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주권의 개발전략으로 사천공항과 삼천포항, 경전선과 현재 개통중인 진주~함양간 고속도로 및 남해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십분 활용해 진주~사천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하고 해외기업 유치가 결정되거나 유치중인 사천 공업단지와 계획된 외국인 전용 첨단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사천국제산업자유지대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공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연관산업단지의 조성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적인 창업보육센터와 테크노파크 조성, 우주선 발사를 대비한 우주연구센터 조성으로 항공우주쇼 또는 국제에어쇼, 세계항공우주박람회, 항공산업창업로드쇼 등 국제행사를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진주는 농학 및 의학기술을 토대로 생명공학기술센터의 집적지로서 벨트화하고 나아가 인근 순천과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농수산업과 관련한 광역 생명공학산업벨트를 조성하도록 해야 하며 사천~남해 연륙교 주변은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하동과 사천에는 아동테마위락단지인 남해안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1부에서는 김열규(인제대 국문과) 교수와 정동주(소설가)씨가 나와 각각 양 지역의 환경.문화적 이질성과 동질성 및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두 지역의 동질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2부에서는 신정철 박사(국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 '진주.광양만권 지역의 발전구상', 경상대 김 영, 순천대 김영석교수는 '광역개발 측면에서 진주.광양만권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