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1,606억원 규모의 200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사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103억원(6.9%)이 늘어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4% 늘어난 1,390억원, 특별회계는 3.5% 증액된 216억원이다.

2001년도 일반회계의 예산 증가 주요 요인으로는, 시 재정규모는 비록 작지만 국.도비 보조금이 98억여원이나 증가해 그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시장이하 관계 공무원들이 담당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 현안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보인다.

또한 특별회계는 73억이 증액되었으나 지방채 상환 규모가 전년도보다 109억원이나 크게 줄게돼 3.5% 소폭 증액되는데 그쳤다. 특히, 시는 긴축 건전재정운영을 위해 법정.필수경비를 제외한 총액예산은 전년대비 2.7% 감액 편성하는 등 경상경비는 최소화하였고, 증액된 예산은 지역개발사업과 이미 착공한 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사천시가 편성한 내년도 사업예산은 1,053억원으로 주요내용을 보면 ▲바다 목장화사업 ▲도서종합개발사업 ▲용현.축동 정주권 개발사업 ▲곤명 문화마을 조성사업 ▲실안 관광지 기반시설 조성 및 주변정비 ▲선전리성 주변 공원화 조성사업 ▲사천읍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 ▲사천읍 분뇨전 처리시설 설치사업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문화예술회관 건립 ▲시립 납골당 기반조성 ▲사천읍 도시계획도로 개설 ▲곤양면 간선도록 개설 ▲한주비치~신항만 도로개설 ▲수산물 유통로 정비사업 ▲연륙교 주변 정비사업 ▲관광종합지원시설 조성사업 ▲비토 관광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이 내년에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사천시가 편성한 2001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12월중 개원될 제51회 사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예산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거쳐 12월말경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