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의장 김종규)는 지난 5일 경남도지사와 관계 간부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도정질의를 계속 펼쳤다.

이날 사천지역 김봉권 도의원(농수산위)은 두번째 질의를 통해 "수산청과 도는 불법어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의 전업대책으로 속칭 주복이라 부르는 정치성 구획어업 허가를 내주었지만 불법어업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다양한 형태로 그 도를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주복은 그물코가 너무 작아 어족자원의 고갈을 심화시키고 있다. 주복허가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도의 견해는 무엇인가"와 "도내해역 어자원이 고갈되면서 초대형 통발이라는 불법어업이 성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그물조업으로 연안어족의 씨를 말리고 있음에도 행정에서는 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혁규 지사는 "무허가 불법어업은 지속단속을 하고, 구복 등 정치성 구획어업은 어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연차적으로 감축하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경남도의회는 오늘부터 9일까지 예산안 예비심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