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항공청은 사천공항에 항공기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항공등화시설인 표준식 진입등(ALS)을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하고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항공기가 활주로 밖 약 13㎞지점부터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활주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활주로 진입로를 불빛으로 알려 야간 및 나쁜 기상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등화장치다.

그동안 사천공항의 주진입로인 남쪽으로 착륙하는 항공기는 지형적인 여건으로 간이식 진입등을 이용하여 착륙해 왔으나 이번에 표준식 진입등으로 교체함으로써 항공기 착륙 최저 시정치가 2.4km에서 1.6km로 낮아져 항공기 결항률 감소는 물론 착륙하는 항공기 조종사에게 안정감을 줘 사천공항이 보다 안전한 운항여건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