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도내 각 시군 39개 작목별 전문과정을 설정 영농기술분야와 생활개선분야로 구분하여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실시되므로 필요한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전문기술정보와 경영기법을 익혀 경쟁력과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주요농정 및 정부시책도 파악토록 하고, 당면한 겨울철 시설채소관리와 노지 월동작물 관리에도 힘쓰도록 해야한다.

1. 채소
◆ 날씨가 따뜻하다가 요즘과 같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작물이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커튼이나 피복자재를 개선해서 보온력을 높이도록 한다. 비닐하우스는 보온이 중요하겠지만 환기작업에도 유의하여 습도를 조절하고, 특히 과채류는 오전중에 탄산가스의 농도를 높여 탄소동화작용을 돕고 병해발생도 사전에 막도록 한다.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의 안전월동을 위해 배수구 정비를 실천하고 유기물 덮기 등 월동관리에 유의하되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관리한다.

2. 과수
◆ 지난해 과수나무에 발생했던 각종 병해충이 병든잎, 가지, 과실, 잡초 등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병해충의 월동 잠복장소가 되는 것은 모두 모아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주도록 한다.
◆ 저장중인 과실은 저장고의 적온유지에 유의하고 저장기간은 온습도와 재배관리, 과실상태에 따라 다르나 사과후지는 240일, 신고배는 180일 정도까지 저장이 가능하므로 출하시기를 잘 조절토록 한다.

3. 화훼
◆ 겨울동안의 꽃수확은 가을철에는 꽃을 수확하여 출하하는 동안 개화가 촉진되지만 겨울철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가을철보다 약간 더 핀 꽃을 수확토록 해 품질을 인정받도록 한다. 또한 장미를 수확하고 있는 농가는 꽃눈분화 초기에 저온이 경과되면 꽃잎의 길이가 짧아지고 꽃잎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밤온도를 16℃이상 되도록 관리한다.

4. 일반농사
◆ 볍씨는 여러해 동안 계속해서 사용하게되면 퇴화되어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한가지 볍씨를 4년 이상 계속 심은 농가는 순도가 높은 정부보급종이나 인근지역의 시범포에서 생산된 볍씨를 준비토록 한다. 볍씨준비는 밥맛과 쌀의 품질이 좋고 쓰러짐에 강한 300평당 500kg 이상이 생산되는 다수확 품종 중 안전재배가 가능한 품종을 이삭패는 시기가 다른 2~3가지품종을 선택하여 미리 확보토록 한다. 품종별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기간은 볍씨가 2월 10일까지이며 콩은 1월 31일까지이므로 해당지역 읍면사무소에 신청토록 한다.
◆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6개분야 39품목에 대한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도내 전 시군에서 실시되므로 희망 작목별 교육에 참여하여 영농현장 애로기술과 새기술 정보, 경영기법을 익히고 농정시책도 파악토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