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작년 11월 2일 낮 서울 프레스센타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전력 민영화를 위한 입법 작업이 올해안에 마무리되면 내년초부터 발전자회사 매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관은 이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방침을 확정하면서 민영화에 대한 뜻을 확고히 함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력발전소의 구조조정에 대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전국의 화력발전소들이 구체적인 구조조정계획에 들어갔다.

삼천포화력본부도 예외는 아니어서 민영화에 따른 구체적인 구조조정안들을 만들기에 나섰다.

삼천포화력본부 600여명의 직원들과 관련 자회사와 협력업체들 등 1,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삼천포화력본부는 오는 4월이 지나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라 전체가 구조조정과 개혁의 바람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가운데 사천시도 삼천포 화력본부의 구조조정이 새해 2001년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