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로 인하여 먹이부족 등 민가주변으로 출몰하는 야생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밀렵·밀거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는 야생동물 보호와 밀렵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7일까지 검·경찰, 밀렵감시단, 낙동강환경관리청과 합동으로 건강원, 철물점 등 1천401개소를 대상으로 폭설기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또 31일까지는 시군, 민간단체 합동으로 적설지·산불지역·철새도래지 등에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2001년 야생동물 서식환경조성사업비 17억여원을 조기 배정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서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밀렵근절을 위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체계 전면 개편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중 법제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밀렵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