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과 용현면 일대에 걸친 서부경남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보상계획을 고시하고 사천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부경남 첨단산업기술단지는 동부 및 중부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경남일대의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존의 진사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첨단산업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계획으로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초전리와 용현면 선진리 일원의 육지 14만2,990평과 해면 34만1,376평 등 모두 48만4,367평을 공단으로 조성, 전자·전기 및 정보산업, 재료 및 소재산업, 항공기 및 수송산업 등 업체를 유치해 가동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04년 완공예정인 서부경남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은 94년 12월 31일 경남도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용역을 완료하고 97년 2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였으며 같은 해 12월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98년 12월의 지방산업단지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8일 경남개발공사가 보상계획을 고시하고 사천시에 협조하기에 이르렀다.

서부경남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에는 지역개발기금 750억원과 사채증권을 통해 조성하는 180억원, 단지내 진입도로 개설에 소요될 국고보조금 199억2,300만원, 선수금 및 자체자금 616억9,000만원 등 모두 1,7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월 30일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1일까지 경남개발공사와 사천시 지역경제과·사남면 및 용현면사무소에서 열람 및 이의 신청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상심의위원회는 2월초에 개최할 예정이며 이어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3월중에 보상금을 산정하여 보상금 지급 통보 및 지급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