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교육청에서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대회에 즈음하여 학생봉사활동이 학교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면서 금년도 학생봉사활동 운영 계획을 마련, 일선 학교 및 지역교육청에 시달했다.

도교육청 운영계획 및 지침에 의하면 제7차 교육과정에서 봉사활동이 학교교육과정에 포함돼 특별활동의 연간 68시간 중 봉사활동 영역에 10시간(중·고)이상 반영되고 봉사활동의 권장시간은 예년과 같이 년간 20시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오는 3월 1일부터 지역교육청이 학생봉사활동의 중심이 돼 학생봉사활동정보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봉사활동대상기관 목록 및 봉사활동 도우미 코너를 마련하여 봉사활동이 필요한 기관과 봉사활동을 원하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각급 학교에서는 봉사활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봉사활동계획을 수립하여 운영·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경남 에듀넷에서는 학생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지원하게 되며 학교 및 교육(훈련)기관에서는 학생봉사활동에 대한 학생·교원·학부모의 연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16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초·중·고등학교 봉사활동담당자 184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직무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봉사활동 지도자료집을 개발해 도내 전 학교에 1천200부를 배포하였고, 학생봉사활동의 확산을 위해 산청 생초중학교 등 10개교를 올해 학생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해 자원봉사단체와 연계 운영토록 했다.

또한 학생봉사활동 실적이 고입 및 대입 전형자료로 반영되는 점을 중시하여 경남도청외 46개 기관에 봉사활동실적확인서의 허위 발급 및 대리 봉사활동 등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각 학교의 봉사활동 담당자가 봉사활동실적의 허위 여부를 전화 및 현장 방문 등으로 확인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