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진화작업 마치고 귀가하던 공무원 김태기씨 순직 』 밤늦게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귀가하던 산림공무원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의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밤 11시께 사천시 향촌동 항공기능대학 인근 야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사무실에 귀청 상황근무를 마치고 14일 밤 1시께 차량으로 귀가하던 김태기(44·7급 임업직)씨가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받혀 숨졌다.
김씨는 시청 산림과 직원으로 산불감시 업무를 위해 동료 직원들이 퇴근한 후에도 상황실에서 근무, 산불진화를 위해 출동하는 등 평소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자기업무에 충실해왔다고 한다.
특히 김씨는 지난 83년 12월 사천시청 녹지과에 발령받은 이후 13년간 줄곧 한자리에서만 근무해와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미리 파악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산불발생때 빠른시간에 현장에 도착, 진화할 수 있도록 임도현황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91년과 99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지난 해에는 산지자원화 유공 공무원으로 인정받아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시는 밤늦도록 근무한후 귀가하던중 숨진 사고라는 점 등을 들어 1계급 승진 추서와 함께 공상 처리키로 했다. 2001년 02월 19일 11시 4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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