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일본에 이어 제2의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관광시장을 개척하고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산동성과 문화관광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시군과 여행사, 관광업계 등으로 구성한 경남관광홍보유치단(단장 최철국)을 지난 14일 중국으로 보냈다.

유치단은 8일간을 일정으로 오는 25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대규모 관광시장인 산동성의 총도와 제남, 위해시를 순회하며 중국현지의 유수여행사와 언론사, 관광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을 초청해 관광사진전, 관광설명회, 관광교역전 등 경남관광홍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산동성과 3개시를 방문하여 문화관광 교류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중국현지 관광홍보 마케팅이 중국시장에 경남관광의 거점을 확보하는 계기로 판단하고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부곡온천과 해금강, 외도 등 현려수도해상국립공원, F-3국제자동차경주대회, 창원경륜장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 중점 홍보로 산동성과 현지 여행사와의 관광교류 증대를 도모키로 했다.

이러한 관광홍보마케팅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트컵·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대형관광특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서울과 수도권, 경주, 제주도 위주로 편성된 중국여행사의 관광코스를 경남으로 전환해 중국관광객의 경남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내 소재 여행사의 중국관광상품 판촉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시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