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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롤어망, 소형어류 탈출장치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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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진흥원(원장 이장욱)은 최근 UN의「책임있는 수산업규범」시행에 따른 국제적인 어업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무분별한 어획으로 인한 자원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어류의 혼획이 심한 대표적인 어업중의 하나인 트롤어업 어구에 소형어류가 쉽게 탈출할 수 있는 소형어류 탈출장치를 개발했다.
그동안 트롤어업은 조기류, 갈치, 붕장어, 오징어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긴 자루 모양의 그물 앞부분에 오타보드(Otter board)라는 그물 전개장치를 달고, 그 끝에 긴 줄을 매달아 배가 끌고 감으로써 어류가 어획되도록 하는 어업으로 어망의 구조 특성상 소형어류의 탈출이 극히 어렵고, 탈출과정에서 심한 어체손상으로 탈출한 어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 자원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에 따라 수진원 수산공학과 양용수 연구사는 "트롤어구에서 목표로 하는 대상어류만 잡고 소형어류의 탈출이 용이하도록 하며, 탈출과정에서 어체손상을 줄여 탈출한 소형어류가 자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탈출장치를 개발 시험조업한 결과, 기존의 트롤어구보다 소형어류의 탈출율이 3배 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발된 탈출장치는 트롤망에서 어류가 어획되는 부분인 어포부 앞쪽에 연장망을 달고, 그 상부에 탈출장치를, 그 하부에는 탈출 유도장치를 부착해 어망내에 유입된 어류가 유도장치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탈출장치로 유도되어 소형어류는 빠져나가고, 대형어류는 어포부에서 어획되도록 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탈출장치의 제작방법과 재원은 스테인레스스틸 파이프로 세로 1.31m, 가로 1.51m가 되게 사각틀을 만든 후, 그 틀 내에 3.5cm 간격으로 가로로 스텐레스 파이프를 붙여서 1개의 틀을 완성하고, 이와 같이 제작된 4개의 틀을 가로로 붙여 탈출장치를 완성하였다.
또한 탈출 유도장치는 망목이 11cm인 그물로 그물 밑판 및 옆판 그물에 30도의 경사가 이뤄지도록 붙여 어류가 어획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탈출장치와 만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하였다.
수진원은 "이번에 개발된 트롤어망 소형어류 탈출장치를 특허출원하고 수산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며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어업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형어류 자원 보호를 위하여 연구결과를 토대로 트롤어망의 소형어류 탈출장치 부착 의무화 관련 법안 제정을 해양수산부에 건의, 어업구조를 지속적 생산이 가능한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번에 개발된 소형어류 탈출 장치 2001년 02월 20일 12시 37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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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