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경남지역에서 사물놀이 연주회를 가진다. 진주는 오는 3월 1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원은 3월 3일 성산아트홀에서 각각 오후 7시에 ‘비나리',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판굿’등을 내용으로 화려하고 신명넘치는 한 판을 펼쳐 보인다.

비나리는 사물의 가락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이며, 삼도설장고는 경기·충청도와 호남·영남 산도의 장고가락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삼도농악가락은 영남과 호남 중부지역의 농악가락 중 중요한 가락을 모은 것이며, 판굿은 상모를 돌리며 여러 가지 대형을 연출해 각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등 시각적 요소가 강한 레퍼토리다.

특히 삼도풍물가락은 꽹과리·징·장고·북 등 사물악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사물놀이의 꽃이라고 불리워지고 있으며, 또한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가는 조화는 공연 때마다 듣는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한편 우리 전통예술의 참신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사물놀이'는 전세계 사물놀이 팬클럽인 ‘사물놀이안’이 생겨날 정도로 해외에서 갈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