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만3,800㏊에 재배중인 보리 생육재생이 지난 11~14일경으로 예년에 비해 재생이 3~4일 늦어 웃거름 주는 적기는 재생후 10일경이기 때문에 이번주내 서둘러 적기 웃거름 주기로 생육을 촉진시키고 벼농사 준비를 비롯한 봄철 과원과 사료작물 관리에도 힘쓰도록 해야한다.

1. 논농사
◆ 모판용상토의 산도는 4.5~5.5인 질참흙이나 참흙이 알맞기 때문 에 상토채취 장소를 정한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산도검정을 미리 받아 준비토록 한다. 모판용 상토는 300평당 중묘 산파의 경우 150~175ℓ, 중묘 조파는 88~100ℓ, 어린모는 45~54ℓ가 소요되나 예비용 모판을 감안 충분히 준비토록 한다.
◆ 최근 들어 화학비료 중심의 영농이 계속됨에 따라 일부 논에서는 인산질이나 질소질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논은 과다한 성분의 비료를 2~3년간 최소한으로 줄여서 주도록 한다.

2. 밭농사
◆ 생육이 재생된 보리는 웃거름을 주어야 생육이 빨라지기 때문에 300평당 일반보리는 요소10㎏ 맥주보리는 키가 크고 작음에 따라 4~7㎏을 주되 모래땅이거나 자람이 극히 불량한 포장은 2번에 나누어 주도록 하고 황화 현상이 발생된 포장은 조기 회복을 위해 요소 0.2%액을 300평당 100ℓ씩 2~3회 뿌려 생육을 촉진토록 한다.
◆ 보리밭 잡초방제 적기는 둑새풀잎이 2~3매때 300평당 하모니 7g을 물에 타서 뿌려 광엽잡초는 물론 잎이 좁고 긴 화본과 잡초와 동시 방제효과를 높이고 벤타존 액제(밧사그란)는 잡초3~5엽기에 300㎖물에 타서 뿌려 광엽잡초를 방제토록 한다.

3. 과수
◆ 월동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난해 응애류, 깍지벌레 등이 심했던 과원은 거친 껍질을 벗겨내고 기계유유제를 서둘러 살포토록 하되 기계유유제는 다른 약과 혼용되지 않기 때문에 살포시 주의하고 전정작업도 서둘러 마치도록 한다.
◆ 일반 과수농가에서 석회 시용을 대부분 300평당 100㎏이하로 뿌려 적정량보다 너무 적어 효과적인 토양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토양관리를 위해 신규 과원은 3년까지 매년 200㎏ 정도 주고 그 후부터는 2~3년에 한번씩 주어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토록 한다.

4. 축산
◆ 환절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병 발생을 사전에 막도록 하되 소는 탄저병, 돼지는 돼지콜레라, 유 행성설사, 닭은 뉴캣슬병 등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3종 혼합백신 접종으로 예방에 힘쓴다.
◆ 논 뒷그루 사료작물포장은 웃거름으로 10a당 요소 20㎏씩을 주어 생육을 촉진시켜 수량을 높여야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